중국인터넷정보센터 '이용자 첫 3억 명 돌파'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21일 '중국 인터넷구매시장 연구보고'에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사고파는 전자상거래 규모가 1조 8천500억 위안(약 309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4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2일 보도했다.
이로써 2010년부터 4년째 30~40%의 전자상거래 연간 증가율 폭증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인터넷 구매 이용자도 3억 200만 명으로 24.7% 늘면서 처음으로 3억 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구매 이용자들 가운데 20~29세 연령층은 가장 높은 비중인 56.4%를 차지, 2위인 30~39세 연령층의 22.5%를 크게 웃돌며 주력군의 자리를 굳혔다.
또한,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중국 전체 사회소비총액의 7.9%를 점유하기도 했다.
인터넷정보센터는 전자상거래가 강력한 물품 구매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전통적인 소매판매 기업에 거래방식 전환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인터넷 구매 사용자들의 휴대전화 이용 비중이 46%에 달할 정도로 컴퓨터(PC)를 대체해 가는 추세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총액이 오는 2016년에는 3조 6천억 위안을 돌파해 처음으로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