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30대 이상 여성의 경우 운동 부족이 심장질환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연구팀이 1920년대와 1940년대, 1970년대 태어난 여성 3만명을 대상으로 추적연구한 결과 30대 이하 여성들의 경우 흡연이 심장질환에 가장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30대 이상부터는 흡연보다 신체적 활동이 줄어든 점이 심장질환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계속 금연을 독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권장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하루에 최소 30분에서 45분가량 매일 운동을 한다면 건강이 훨씬 개선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장질환도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영국 국민건강 보험서비스(NHS Choices)에 따르면 19~64세 성인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이나 주 5회, 30분 이상 신체적 활동이 권장된다.
심장질환 전문가들도 신체활동 감소가 심장질환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는다. 영국심장재단의 심장병 전문의는 "흥미롭게도 이번 연구는 여성 가운데 심장질환의 우성인자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그룹에선 규치적인 신체활동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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