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KBS사장이 '대통령 뜻'이라며 사퇴 종용"

[기타] | 발행시간: 2014.05.17일 11:51
김시곤 前보도국장 주장… 청와대 "사퇴 압력 전화 안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KBS 보도의 독립성 논란을 일으키며 사퇴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16일 KBS 기자총회에서 "지난 9일 길환영 KBS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사퇴를 종용하며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KBS본부는 이날 김 국장의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김 전 국장은 기자총회에서 "길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왔다면서 3개월만 쉬면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회유했다"며 "이를 거역하면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지난 9일 낮 12시 25분까지만 해도 길 사장은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에 따라 자신에게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35분 남긴 시점에 길 사장이 자신을 불러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다며 사퇴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국장은 기자총회에서 세월호 관련 보도뿐 아니라 대통령 및 일반 정치 기사에 대한 경영진의 보도 개입 사례도 공개했다. 김 전 국장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5월 한 달 동안 보도와 관련해 외압을 받은 리스트를 정리해 KBS기자협회에 전달했다. 본지는 김 전 국장이 주장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본인과 길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에 대해 "사퇴 압력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박 수석은 "KBS 국장 발언 때문에 문제가 생겼으니 '유가족들이 이런 불만을 얘기하더라'는 말을 (KBS 측에) 전할 수는 있었겠지만 사퇴 압박 전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신동흔 기자]

조선비즈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32)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28)과의 열애설에 또 다시 불을 지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을 연상하게 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그녀가 올린 게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