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질환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이 많다. 특히 40~60대 중년 남성들이 잘 겪는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해 옷깃처럼 요도를 감싸고 있는데, 노화·세균감염 때문에 잦은 질환에 시달린다. 전립선 질환이 생기면 일단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 하루 종일 신경 쓰인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심하면 소변이 그냥 뚝뚝 떨어질 때도 많다. 부부관계를 가질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회음부가 아파와 가만히 앉아있기도 어렵다.
일상 생활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남자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리는 전립선 질환. 이를 예방하는 법 3가지를 소개한다.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체온 올리는 유산소 운동하기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혈관이 수축되고, 전립선도 딱딱해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평소에 체온을 관리하려면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단, 자전거나 승마처럼 회음부를 압박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뜨거운 물로 좌욕하기
하루 2번 정도 42도가량의 뜨거운 물에 앉아 있는 게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에 항문 주위를 담그는 온좌욕을 하면 방광과 전립선 부위 긴장이 풀리고 혈류량이 늘어나 전립선 기능이 회복된다.
◇소변은 절대 참지 말 것
평소 소변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았다가 화장실을 가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에는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병이 생길 수 있다. 힘을 줘 소변을 보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
◇아연·카테킨 섭취하기
식습관도 중요하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토마토, 굴, 호박씨유 등이다. 특히 굴에 함유된 아연은 세포재생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 줘 도움이 된다. 녹차의 카테킨 역시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좋은 대표적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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