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뭘 해도 예쁘다. 언니, 오빠들을 따라 중국 맛 기행에 나선 아역배우 김유정은 힘들 수 있는 여정에도 군말하나 없이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팀에 활기를 준다. 뿐만 아니라 아직 어린 10대 소녀답게 ‘먹방’ 하나도 꾸밈없이 자연스럽다.
김유정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에서 서경석, 남상일, B1A4 산들이 속한 테마팀의 일원으로 국수의 기원지인 중국 투루판을 찾았다.
이날 테마팀은 모래 폭풍으로 투루판 여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배낭 팀을 대신해 투루판을 방문했다. 현지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한 가정을 방문한 테마팀은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위구르족의 전통 국수인 라그만을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정은 적극적인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위구르족 여인을 따라 직접 국수를 뽑아보고, 손으로 준비된 식사를 먹어야하는 당황스런 상황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특히 그는 손으로 위구르족 전통 밥인 뽈로를 먹는가하면 전통 국수인 라그만을 정신없이 폭풍 흡입하는 가식 없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유정은 어린 나이로 인해 두 번째 여행팀 선정에서도 편하게 여행을 하는 테마 팀이 되자 “배낭 팀을 하고 싶다”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인인 언니, 오빠들 못지않은 열의와 적극적인 태도가 열정을 입증했다.
올해로 16살인 김유정은 리얼리티 예능에는 쉽게 따라 나서기 어려운 어린 나이에도 ‘7인의 식객’ 팀에 합류했다. 우려가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는 어디에서든 웃음을 잃지 않는 성숙한 태도와 10대 소녀다운 풋풋함, 솔직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매력 어필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능에서 드러난 김유정의 매력은 드라마 ‘해를 품는 달’에서 보여줬던 참한 모습과 차이를 보이며 신선함을 줬다. 뭘 해도 참 예쁜 이 10대 소녀가 남은 여정에서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7인의 식객'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각 나라, 혹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문화를 즐기고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중국 편에서는 신성우, 서경석, 이윤석, 김유정, 산들(B1A4), 이영아, 김경식, 남상일, 손헌수 등 출연진이 '테마팀'과 '배낭팀' 두 팀으로 나뉘어 중국 전역으로 먹을거리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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