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민희 기자] ‘정글의 법칙’이 신구 아이돌 조화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민우(신화)와 온유(샤이니)는 아마존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여심을 저격했고, 강인(슈퍼주니어)과 혁(빅스)은 렌소이스 사막에서 생존을 시작하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는 아마존에서 렌소이스 사막으로 생존지를 이동한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이민우와 온유는 강인과 혁에게 바통을 터치하며 아마존과 작별했다.

이민우는 정글 체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리얼로 하는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민우는 아마존에 도착하자마자 폭우 속에 집을 지었던 첫날을 회상, “마치 꿈같았다. TV속으로 들어온 느낌이었다”고 만만치 않았던 여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보르네오에 이어 두 번째로 정글을 찾은 온유는 “브라질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보르네오에서는 조그만 물고기를 투망으로 잡아서 먹었는데 아마존은 큰 물고기를 만날 수 있고 먹을 게 많았다. 특히 오늘 먹은 밥이 가장 맛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민우와 온유는 달콤한 화음이 돋보인 아마존송을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앞서 ‘So Sick’을 부르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신화의 ‘헤이 컴온’을 재치있게 편곡한 ‘헤이 정글’을 부르며 병만족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후 이민우와 온유는 익살스러운 셀프카메라로 아마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우는 이번 정글생존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는 이민우에게 칼과 도끼 등 정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도구를 챙겨준 에릭의 도움이 컸다.

막내 온유는 4차원 개그로 병만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생존 첫날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안쓰럽게 잠이 든 온유의 모습은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지만, 사실 온유는 매순간 묵묵히 일손을 보태며 병만족에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온유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병만족에 활력소가 됐다.

앞으로 두 사람의 빈자리는 강인과 혁이 채울 예정. 특히 올해로 스무살이 된 혁은 ‘최연소 정글 출연자’ 타이틀로 등장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혁은 예지원과 22살 차이로, 멤버들은 이를 두고 “혁은 이모라고 불러”라며 예지원과 티격태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혁은 “혼자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니 예쁘게 봐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예능 노출이 많지 않았던데다, 혁의 나 홀로 예능 도전은 처음인만큼 그가 보여줄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반명 강인은 첫 등장부터 듬직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정글 생존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 팀이 된 김병만, 오종혁과도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며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병만족이 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로 13번째 도전을 떠난 이야기를 담았다. 김병만을 비롯해 오종혁, 봉태규, 예지원, 배성재 아나운서, 이민우(신화), 온유(샤이니), 강인(슈퍼주니어), 혁(빅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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