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전수미 기자] 또 한 쌍의 할리우드 잉꼬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미국 여배우 멜라니 그리피스(55)와 스페인 출신 할리우드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52)가 18년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6일(현지시간) AP등 외신은 그리피스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반데라스를 상대로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리피스는 법원에 '해결할 수 없는 차이'로 이혼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혼 의사를 밝힌 쪽은 그리피스이지만, 반데라스 역시 공동성명을 통해 이혼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함께 보냈던 아름다운 시간을 추억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으로 심사숙고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리피스와 반데라스는 1995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투 머치'에서 처음 만났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17살짜리 딸을 하나 두고 있다.
그리피스는 그간 '투머치', '로리타'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반데라스는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목소리 역을 맡았고, '내가 사는 피부', '아임 소 익사이티드' 등에 출연했다.
사진=영화 '투 머치' 스틸
전수미 기자 jun@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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