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음료CF 이어 매실스테이크CF도 계약..'조매실의 부활'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지난달 2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 조성모가 출연, '매실의 추억'이라는 코너에서 과거 매실음료CF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화면캡처
"너를 깨물어 주고 싶어."
15년 전 전국을 강타했던 조성모의 이 오글거리는 멘트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가수 조성모가 15년 만에 매실음료CF 출연을 확정지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성모는 지난주 웅진식품과 초록매실 CF 출연 계약을 맺었다. 지난 1999년 이후 15년 만이다.
조성모는 이외 외식업체 아웃백스테이크가 출시 예정인 매실스테이크 CF 출연 계약도 맺는 등 매실 관련 잇달아 CF 계약을 맺었다. 가히 '조매실'의 부활이다.
앞서 조성모는 지난달 24일 tvN 'SNL코리아'의 '매실의 추억'이라는 코너에서 "난 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너를 깨물어 주고 싶어"라는 과거 CF 속 대사를 재현, 이를 들은 사람들이 손발이 오그라들어 죽는다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편의점에 초록매실 사러갔더니 매진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적지 않았다.
웅진식품은 'SNL 코리아' 조성모 편 방송 당시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 ㅠㅠ. 초록매실 광고주 드림'이라는 화환과 함께 매실음료를 선물했고, 이어 조성모 단독콘서트에도 다량의 매실음료를 협찬했다. 이러한 '의리'가 조성모의 15년만 CF 계약으로 이어진 것.
지난 1999년 조성모의 초록매실 CF 방송 당시 이 음료는 음료매출 1위인 모 콜라사 매출을 눌렀을 정도로 업계 판도를 바꿨다. 이번 15년만 조성모의 CF 출연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결과가 주목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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