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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셔츠" 비난한 미스 유니버스 태국, 여론 공격에 밀려 자진사퇴

[기타] | 발행시간: 2014.06.10일 15:24

【방콕=AP/뉴시스】미스 유니버스 태국으로 뽑힌 웰루리 딧사야밧(22)의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모습. 미스 태국으로 곧 미스 유니버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웰루리는 '레드 셔츠'를 비난하며 그 지도자를 처형해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이유로 소셜 미디어의 집중 포화를 맞고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스유니버스 타일랜드 타이틀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2014.06.10


【방콕=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레드 셔츠"를 비난하며 그 지도자를 처형해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미스 유니버스 태국이 소셜 미디어의 집중 포화를 맞고 결국 자진 사퇴했다.

미스 태국으로 곧 미스 유니버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웰루리 딧사야밧(22)은 9일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자신의 미인대회 타이틀을 포기하고 물러간다고 발표했다.

배우이며 방송 토크쇼의 사회자이기도 했던 그녀는 "처음에는 미인대회 타이틀을 차지해서 기뻤지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올린데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외모도 뚱뚱하다는 둥 모두가 헐뜯는 상황에서 가족들을 더 이상 괴롭히고 싶지 않아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웰루리는 페이스북에 전 정권을 지지하는 '레드 셔츠'들을 욕하면서 그들은 태국의 군주제에 반대하므로 지도자들을 처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인터넷 여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미인대회 입상 전인 지난해 11월 올린 이 글은 "너희들 레드 셔츠는 나가라. 너희 같은 군주제 반대자들 때문에 태국의 땅이 더럽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웰루리는 미인대회 입상 후 이 글이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되며 여론의 집중 포화가 쏟아져 "우리가 그동안 누렸던 행복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밤새 잠을 못이루는 것을 보며 나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댓글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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