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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삶 바꿀 '외골격 로봇' 진화 거듭

[기타] | 발행시간: 2014.07.17일 11:32
뇌파와 연동해 구동하는 슈트까지 나와

(지디넷코리아=손경호 기자) 지난해 3월 낙마 사고로 목 아래 부분이 모두 마비됐던 아일랜드 출신 전직 기수인 존조 브라이트가 몸에 착용하는 로봇의 도움을 받아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1992년 스키를 타는 중 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된 아만다 박스텔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바이오닉 슈트를 통해 22년만에 두 다리로 시내를 활보할 수 있게 됐다.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제 2의 삶을 선사해주는 외골격 로봇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브라이트가 착용한 외골격 로봇은 미국 웨어러블 로봇 제작 전문회사인 엑소 바이오닉스가 개발한 것이다. 이 회사는 부상자용 외골격인 헐크(Human Universal Load Carrier, HULC) 개발사로 현재는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에 소속돼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헐크의 경우 병사들이 200파운드(약 91kg)에 달하는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엑소가 개발한 외골격 로봇.

엑소가 개발한 외골격 로봇은 크게 3가지 단계를 거쳐 사용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물리치료사가 슈트를 입은 뒤 버튼을 눌러 한 걸음씩 움직여본다. 그 뒤에 환자가 작동 시켜보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슈트를 입은 상태에서 버튼 없이도 무게중심을 앞뒤로 옮기는 것만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한다.

나탄 하딩 엑소 최고경영자(CEO)는 "엑소의 제품들은 일명 '인간 외골격(human exoskeleton)'이라고 불리며, 기본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예 움직임이 없이 사람의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바이오닉 슈트도 개발 중이다.

렉스 바이오닉스가 개발한 제품은 사람의 뇌파와 연동해 슈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옴이 개발한 '바이오닉 앵클(발목)'은 다리가 불구가 된 댄서가 다시 춤을 출 수 있도록 했다.

▲ 바이옴이 개발한 외골격 로봇.

▲ 리워크가 FD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외골격 로봇.

그러나 여전히 외골격 로봇이 대중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승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개발사인 리워크 로보틱스는 2012년 EU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지난달 척수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용 판매만 승인 받은 상태다.


손경호 기자 (sontec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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