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저녁, 저우쉰과 아치 카오가 콘서트 무대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키스를 나누고 있다.
중국의 4대 천후 저우쉰(周迅·40)이 콘서트에서 깜짝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저우쉰은 자신의 소속사인 저우쉰공작실(周迅工作室)의 주최로 항저우(杭州) 황룽(黄龙)체육관에서 열린 '원 나이트' 자선콘서트의 마지막 무대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옆에는 남자친구 아치 카오가 턱시도 차림으로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콘서트 관객을 하객으로 삼아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의 전 중국인 멤버인 한칭(韩庚)을 비롯해 진즈원(金志文), 리위춘(李宇春), 퉁다웨이(佟大为) 등 중국 톱스타들도 함께 출연해 관객 수가 엄청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저우쉰과 아치 카오는 무대에서 서로 키스하고 결혼반지까지 나눠 끼었으며 부부가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아치 카오는 이 무대에서 서툰 중국어로 "사랑은 우리를 여기 있게 했고 사랑은 나와 내 아내를 함께 하게 했다"고 말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저우쉰은 지난 5월 8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아치 카오를 소개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