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장시간 운전과 점점 늦어지는 야간 활동, 수영장 물과의 접촉 등에 가장 안 좋은 영향을 받는 신체 부위는 바로 눈이다.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교통정체를 피해 야간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편 자동차 전조등 불빛에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로 인해 운전 후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 주위 통증이나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을 틀고 운전하게 되는데, 차가운 에어컨 바람은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기 쉽다.
야간에 운전할 때는 황색·갈색 렌즈의 선글라스가 좋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률이 70% 이상, 코팅렌즈의 농도는 70~80%인 것이 적당하다. 색깔이 너무 짙은 선글라스는 동공을 확대시켜 자외선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되므로 착용했을 때 눈이 보일 정도의 제품이 좋다. 운전자는 대부분 선글라스를 자동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날씨에 차 안에 선글라스를 오래 놔두면 테가 틀어지거나 렌즈에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케이스에 넣어 따로 보관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야간 운전을 지양하되, 꼭 해야 한다면 1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5~10분 정도 눈을 지그시 감고, 차 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 놓거나 인공누액을 점안하면 도움이 된다. 에어컨을 켤 때는 방향을 허리 아래로 해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눈의 피로를 푸는 안구 운동
1.눈을 뜬 상태에서 안구를 위아래로 8번 움직인 뒤 방향을 바꿔 8번 움직인다. 각각 4회 반복한다.
2.좌우로도 같은 방법으로 안구를 움직인다.
3.시계방향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안구를 8번 돌린다. 반시계 방향으로 8번 반복한다.
4.눈물이 촉촉하게 날 정도로 5번 정도 눈을 힘껏 감아 안구를 수축시킨다.
5.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양손을 비벼 손바닥을 눈 위에 대고 좌우로 5번씩 돌린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