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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과 우리 글/맹영수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1.02.25일 08:37
언제부터인가 우리 말과 우리 글이 사람들에게 랭대를 받고있다.

  언젠가 어느 한 문학시상식에 참가하였는데 수상식에서 단 한명의 한족령도가 참가했다는 리유로 뒤끝에 펼쳐지는 축하공연에서 사회자는 한어로만 절목소개를 하고있었다. 그런가 하면 언젠가 어느 한 가정에서 목격한 일이다. 그 집에서는 자식과 한어로만 대화를 하고있었다. 알고보니 중국에서 사는만큼 한어만 잘하면 되지 우리말 같은것은 몰라도 괜찮다는것이였다.

  그밖에도 연길시를 두루 살펴보아도 우리 말과 우리 글이 추락되는 모습을 어렵잖게 살펴볼수 있다. 연길시의 어떤 곳들에서는 우리 말과 한어의 간판이 그 위치바꿈이 틀려져있고 어떤 곳에서는 아예 한어문 간판만 있고 우리 말 간판은 찾아볼수가 없다. 이렇듯 우리 말과 우리 글은 날이 갈수록 벼락맞은 소고기신세가 되여 도처에서 기시를 당하고있다.

  우리나라는 한족을 위주로하는 국가인만큼 어디까지나 한어를 잘 배우고 또 사용해야 할것은 응당한 일이다. 그렇지만 연변은 자기만의 독특한 위치를 같고있는 소수민족지구로서 마땅히 자기의 말과 글 사용에도 중시를 돌려야 한다. 우리 말을 사용해야 할곳에서는 어디까지나 우리 말을 사용하고 우리 말을 해야 할 분들은 솔선수범으로 우리 말을 해야 하는것이다.

  그렇지 않고 류행만 따른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기 얼굴에 먹칠을 올리는겪이나 다름없는것이다.

  한민족의 발전은 독특한 그 민족만의 언어문자를 떠날수 없는 법이다. 솔직히 가장 기본적인 자기문자마저 모르는 사람에게 민족자부심이 있으면 얼마나 있고 또한 그런 사람이 일을 하면 얼마나 우리민족을 배려하겠는가?

  한 민족에게 있어서 언어는 그 민족의 숨결과 함께 그 민족의 문화, 풍습, 력사와 전통 등 모든것들이 스며있어 어쩌면 그 민족혼의 가장 기본적인 염색체 (DNA)라고 말할수도 있다. 그만큼 민족언어를 잃은 민족은 모든것을 잃은 민족인것이다. 다시말하면 우리 말과 우리 글을 떠나는 그날이면 우리는 주체민족에게 동화되여 자기의 사명을 마감하는 날인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민족의 말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한어나 외국어를 배우는것이 조선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옳바른 자세일것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제 더는 추락하는 우리 말과 우리 글의 위치를 강건너 불보듯 해서는 안되는것이다. 그만큼 솔선수범으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사용함이 너와 나의 현명한 처사가 아닐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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