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각)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9센트(0.3%) 내린 97.88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8달러(1.1%) 내린 104.84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켓워치는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석유수출국기구의 산유량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사흘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8월물 금은 12.30달러(1.0%) 오른 온스당 1293.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0.7% 떨어졌다.
마켓워치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면서 금값이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20만9000명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라며 낙관적으로 해석했으나, 다른 매체들은 예상을 밑도는 수치라고 해석했다. 6월 수치(29만8000명)보다 낮기 때문이다. 7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증가한 6.2%를 기록했다.
한편 9월물 은 가격은 0.2%(4센트) 하락한 온스당 20.37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12월 선물 옥수수 가격은 1.29% 하락한 부셸당 3.6225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 밀 가격은 0.75% 오른 부셸당 5.34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지연 기자 actres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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