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산재지역 민족간부도 민족언어관을 넘어야/강효삼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1.10.18일 07:45

최근 연길시 정부에서 조선어 문자를 넘지 못하면 연길시 기관간부 입문 불가라는 새로운 조건부를 내 놓았다.

  자기민족이 얼마나 자기 민족의 문자 사용에 등한하고 소홀했으면 조선족자치주라는 곳에서 이런 지침까지 내렸겠는가? 좀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라도 그런 조치를 내놓은 것만해도 다행이다.

  민족간부는 반드시 자기 민족문자를 알아야 하고 만일 모르거나 사용하지 않으면 간부채용에서 불이익을 당하니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제대로 사용하는데 간부가 앞장서게 됨으로써 민족언어의 보존과 발전에 새로운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따라서 산재지역의 조선족간부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말과 글 사용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지금 조선민족 간부들이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민족간부들이 우리 말과 글을 잘 모르는 이유를 모르는 바 아니다. 다년간 한족들과 어울리다 보니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 서투르거나 잊어버렸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아예 배우지 않아 모를 수 있다. 문제는 허심하게 배우고 서툴어도 민족간부임을 감안하여 되도록 민족언어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관건은 자기민족에 대한 책임감, 사명감이 어떠한가에 달린 것이다. 민족정체성 확보의 핵심인 언어, 문자의 보존을 위해서는 연변의 민족간부만이 아니라 산재지역의 민족간부도 민족 언어관을 넘기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