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테니스 여제' 리나
중국의 '테니스 여제' 리나(李娜)가 한해 동안 '피겨여왕' 김연아보다 많은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여성 스포츠스타들의 수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리나가 2천360만달러(241억원)를 벌어들여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선수 샤라포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나는 대회상금으로 560만달러(57억2천152만원), 광고수입으로 1천8백만달러(184억원)를 벌어들였다. 리나는 지난해에만 해도 샤라포바와 수입이 1천80만달러(110억3천436만원)나 차이가 났지만 올해에는 격차를 80만달러(8억1천736만원)로 줄였다.
김연아는 1천630만달러(166억5천만원)를 벌어들여 4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인, 피겨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샤라포바는 2천440만달러(249억원)를 벌어들여 10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리나 다음으로는 2천2백만달러(225억원)를 벌어들인 미국의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였다. 상위 10위권에는 샤라포바, 리나 등 7명이 테니스 선수였다.
한편 리나는 2011년 8월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된 데 이어 올 초에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해 4대 메이저대회 중 2개나 우승을 차지한 중국 최고의 여자 테니스선수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