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궤양성 대장염으로 시즌 아웃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28)가 다음 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플레처는 지난해 11월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을 선고받았다. 그는 여전히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고 팀 합류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자신의 쾌유를 바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플레처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몸 관리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목표와 초점은 다음 시즌에 맞춰져 있다. 나와 의료진은 경기 복귀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증세를 치료하는 것이 완벽하게 복귀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예상치 못한 병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 앞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하지만 나는 강한 정신력으로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다."라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레처는 끝으로 "맨체스터와 스코틀랜드에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11살 때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줄곧 맨유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플레처는 이번 시즌까지 302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득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