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의 구상에 빠진 웰백, 아스널 이어 토트넘 러브콜…장외 북런던 더비
[골닷컴] 정재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대니 웰백을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웰백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웰백은 현재 루이 판 할 감독의 구상에서 사실상 제외되어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아스널을 비롯해 몇몇 구단이 웰백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세비야로부터 페데리코 파지오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하는 데 성공한 토트넘의 시선은 이제 전방으로 향한다. 최전방에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버티고 있지만 로베르토 솔다도가 여전히 실망스럽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웰백을 영입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비록 맨유에서 주전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웰백의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 공격에 충분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관심도 남다르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 열린 2014/15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2라운드 맨유와 MK돈스의 경기에 직접 방문해 웰백을 경기력을 관찰했다.
걸림돌은 있다. 맨유는 상위 6위권 이내의 팀에게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적 시장 마감까지는 이제 5일 남았다. 토트넘과 웰백이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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