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재테크/창업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신세대 '주링허우' "집 노예 되느니 차라리 창업"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9.04일 12:29

중국의 신세대 젊은층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가 자유로움, 편안함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집을 사기보다 차라리 창업을 하는 게 낫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모 부동산개발상이 '주링허우(90后, 90년대 이후 출생자)' 4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집을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

"내 집을 사지 않겠다"고 대답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0%는 "'류링허우(60后, 6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인 부모가 이미 마련해놓은 집을 물려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이직이 잦아 집을 임대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신문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1993년생인 링청야오(凌承尧) 씨의 사례를 인용해 "주링허우는 '팡누(房奴, 집 노예)'가 되기보다 창업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여긴다"며 중국 젊은층들 사이에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링 씨는 "지금은 거품이 잔뜩 낀 시대이면서도 창업하기 최적의 시기로 능력, 식견, 기회,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있다면 창업을 하는 게 낫다"며 "돈만 있으면 창업할 것이며 집을 사는 것은 돈을 번 이후에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중견급 간부가 되려면 적지 않은 월급을 받아 대출금을 갚고 또 대출을 받는 게 일상이고 이는 재미없다"며 "만약 당신에게 500만위안(8억3천만원)이 있고 부동산시장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집을 살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개발업체 완커(万科)의 부동산 관계자는 "'주링허우'는 자유를 추구하고 (주거공간이) 편안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길 원한다"며 "창업하는 '주링허우'가 나중에는 주택시장의 주된 고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직이 잦은 '주링허우'에게 집 구입보다는 임대가 더 편하며 일부 '주링허우'는 부모에게서 집을 물려받을 것이기 때문에 집 구입에 대한 관심이 적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17%
30대 25%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8%
30대 42%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5월 11일에 발표된 '2024 중국 브랜드 가치 평가 정보'에 흑룡강성의 오상입쌀, 가목사입쌀, 동녕목이버섯, 경안입쌀, 방정입쌀, 통하입쌀, 연수입쌀, 93콩, 해륜콩, 태래입쌀, 수화 신선옥수수 등 11개 지리표시 브랜드가 입선되였고 목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