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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 남성호르몬이 필요한 이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9.15일 16:33

사진=조선일보 DB

적은 양이지만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고, 남성의 몸에도 여성호르몬이 나온다. 여성호르몬은 대부분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은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진다. 고환이 없는 여성과 난소가 없는 남성에게 이러한 성호르몬은 콩팥 옆에 있는 작은 기관인 부신에서 분비된다. 부신은 성 호르몬 외에도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화가 나거나 흥분했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여성에게 필요한 남성호르몬 수치는 일반적인 남성의 정상치(2.6~15.9ng/mL)의 1/10 정도인 0.1~1ng/mL이다. 남성호르몬은 머리카락을 제외한 털의 성장을 돕는다. 사춘기 때 여성의 겨드랑이, 성기 주위에 털이 나는 것은 남성호르몬 때문이다. 따라서 성기 주변에 털이 나지 않는 무모증 환자는 음모가 나는 부위에 저용량의 남성호르몬을 바르는 치료법이 쓰인다.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성욕과 삶의 활력, 근육량이 떨어지기도 한다. 폐경 이후 여성은 근육량이 30~50%가량 줄어드는데, 원인이 남성호르몬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남성의 정상적인 여성호르몬 수치는 20~40pg/mL로, 여성의 정상적인 여성호르몬 수치(40~400pg/mL)와 큰 차이가 있진 않다. 여성호르몬이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골다공증과 심장병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심장병이 월등히 많은 것도 여성호르몬이 적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성호르몬은 평생에 걸쳐 우리 몸을 지배하며, 두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한다. 바로 사춘기와 갱년기다. 사춘기가 되면 난소와 고환에서 각각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2차 성징이 나타난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접어들면 반대 현상이 생긴다. 여성은 폐경기를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여성스러움도 줄어든다. 여성만큼 급격하지는 않지만 남성도 남성호르몬이 줄면서 근육량이 줄고 성욕도 감소하는 등 남자다움이 줄어든다.

나이가 들면서 여자는 남자처럼, 남자는 여자처럼 변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50대에 접어들면 남편은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을 하는 경우가 많고, 성기능도 예전 같지 않아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반면 부인들은 동창회나 계모임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한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을 통제하는 것은 문화나 규정 등 외부 요인이 아닌 바로 성호르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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