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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 엣지로 아이폰6 잡았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9.26일 00:20

▲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 노트 4도, 아이폰 6도 별 볼 일 없는 버전 업그레이드였다. 부품 업그레이드만 있었지 혁신이라할만한 내용이 없었다.

애플도, 삼성도 혁신을 말하지만 여전히 혁신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못잡고 있는 것 같다. IT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온 대표적 두 기업조차도 말이다.

지난 몇년 사이에 전세계 차원에서 일어난 스마트 혁명을 돌아보자. 아이폰의 혁신 내용은 입력기인 자판을 출력기인 모니터 안에 집어넣어서 모니터를 키우고 인터넷이 되는 손바닥 컴퓨터를 만들었다. 이를 두고 스마트폰이라고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개념을 창조하자, 세계 통신시장의 일대 변화가 발생했다. 세계 제일의 핸드폰 업체인 노키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가 하면, 아이폰 덕분에 삼섬은 핸드폰 분야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삼성은 짧은 시간에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으며 아이폰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갤럭시 초창기 여론과 시장의 반응은 비난 일변도였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갤럭시가 아이폰을 누르고 대세를 잡기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 이후, 판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가 아이폰을 잡을 수 있었던 핵심 개념은 뭘까?

삼성은 노트 개념을 강조하며 전자펜을 추가하고 기자수첩만한 크기로 모니터를 키웠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의 특징으로 노트를 강조했지만 사용자들은 오히려 모니터 사이즈에 눈을 떴다. 갤럭시는 이같은 모니터 크기 때문에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갤럭시 노트를 처음 사용할 때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큰 스마트폰이 있느냐?"는 관심을 보였다. 노트를 사용한 이후, 테블릿PC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자펜을 이용하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노트를 첨 대면했을때 마치 심봉사가 눈 뜨는 기분이었다. 이미 5인치 이상의 모니터가 세상 스마프트폰의 대세가 됐다. 애플조차도 아이폰 6버전에서 전자펜은 추가하지 않았어도 모니터는 결국 키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모니터가 큰 아이폰을 가장 비싸게 시장에 내놓았다.

갤럭시 노트를 한 달 사용해보고 모니터 크기 하나로 아이폰을 잡을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 사용자인 내가 바라던 바 였고 사용자인 내가 더 만족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4나 아이폰 6는 사용 상의 특이할 만한 새로운 특징을 추가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진화는 갤럭시 엣지이다. 갤럭시 노트의 업그레이 버전은 갤럭시노트 4가 아니라 갤럭시노트 엣지이다.

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홈버턴을 오래 눌러서 현재 사용 중인 앱 리스트를 띄우고 다른 앱을 선택하게 된다. 모니터는 하나의 면이기 때문에 하나만 띄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니터를 아래 위로 구분해서 두개로 쪼개 보기도 했지만 편리하지 않아서 사용 빈도가 떨어졌다.

모니터는 하나의 좁은 2차원 공간이다. 실제 여러 개가 작동하고 있지만 보이는 건 하나 밖에 없다. 이를 3차원적 공간 개념을 추가한 것이 엣지의 핵심 특징이다.

전화번호부 개념을 도입했다. 전화번호부의 특징을 상상해보시라. 수많은 전화번호 중에 하나를 찾기 쉽도록 알파벳이나 자음을 강조해 책을 만들었다. 사각형의 한 면에 리본을 달거나 홈을 파서 찾기 쉽게 했다.

엣지는 이같은 방법을 응용해서 사용 방식의 새로운 진화를 실현했다. 장담하건데 세상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엣지를 따라 만들게 될 것이다.

이같은 혁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영역의 기술을 함께 비벼낼 수 있는 삼성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이폰 6와 갤럭시 엣지가 시장에서 만나면 엣지가 대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엣지가 더 스마트하기 때문이다.

참고 동영상을 보는 순간 진화된 스마트폰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 삼성, 멋지다! 세상의 변화, 혁신은 화려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에 있지 않다. 세상사람들은 그런 걸 좋아하지 않으며 공통의 불편함을 똑똑하고 간단하게 해결한 단순한 변화를 원한다.

과학기술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과학기술, 그 자체의 화려함만 뽐내는 기업과 기기는 사용자의 환호를 들을 수 없다. 세상 사람들의, 사용 상의 공통된 문제의식을 해결한 바로 그것이, 혁신이다.

갤럭시 엣지가 세상의 스마트폰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의 근거는 바로 이같은 혁신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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