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Galaxy Note 4)가 26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중국 언론은 삼성의 중국 내 예약판매를 근거로 갤럭시노트4가 중국에서도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4가 한국에서 26일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며 "국내 통신사 3사에서 동시 출시되며 출고가는 95만7천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로는 중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스토어의 갤럭시노트4 예약 판매 페이지 캡쳐
중국 주요 IT 매체는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부터 실시한 예약판매를 근거로 한중 양국에서 동시 출시되거나 늦어도 이번주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스토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약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갤럭시노트4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기종은 공개버전의 N9100과 차이나모바일 버전의 갤럭시노트4 N9108V였으며 색상은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등 3종류였다.
삼성은 "26일부터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10월 10일부터 브론즈 골드 제품 발송을 시작한다"고 밝혔었다.
매체는 "애플의 아이폰6 판매현황이 발표된 후, 삼성이 갤럭시노트4 판매를 앞당겼다"며 "갤럭시노트4가 26일(금) 출시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노트4'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통화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현존하는 최고 사양으로 구현했다.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3와 같은 5.7인치 크기지만 해상도는 현존 최대 해상도인 쿼드HD(2560×1440)를 탑재했으며 삼성의 슈퍼아몰레드, 제품 테두리에는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05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5433이 선별 탑재됐다. 1600만 화소급 후면 카메라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밝게 찍을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는 370만화소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 화소이다.
이외에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모드, 실시간 야외 자외선 지수를 알려주는 자외선 센서,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등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S펜'의 노트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며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할 수 있으며,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