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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세계로]⑥"중국은 미래 핵심시장…점포 다시 늘릴 것"

[기타] | 발행시간: 2012.03.29일 10:35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내기업으로 흔히 삼성과 현대차, LG 등을 꼽는다. 이들이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폰을 앞세워 한국의 이름을 세계 곳곳에 알린 기업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는 곳이 유통·식음료업체다. 길어야 20년, 짧게는 5년에 불과한 해외진출의 역사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세계시장에 당당히 `글로벌 코리아`의 깃발을 꽂고 있는 유통·식음료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편집자]


중국 이마트(139480) (239,500원 ▼ 500 -0.21%) 변화의 큰 한 축은 현지 사업 전략을 짜는 씽크탱크를 한국에서 현지로 옮긴 것이다. 현장감 있는 상황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포석이다.

중국에 신설된 전략경영부는 세계 3대 전략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 출신 김영수 총경리가 맡았다. 그는 "점포도 조직도 더이상 구조조정은 없다"며 "글로벌 유통기업이라는 비전에 맞는 형태와 규모로 중국에서 다시 점포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경리는 신중한 표정으로 "우선 올해는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다시 출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중국 시장이 이마트 미래의 핵심이라는 점에는 의심이 없는 듯했다.

그는 "중국에는 3000개의 대형할인점이 있고 이 숫자는 2020년이면 두 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며 "이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신규 점포를 새로 늘리는 방식과 현지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모두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대형할인점 분야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것도 이마트의 방침이다. 그는 "몰 형태의 사업과 중간 크기 정도의 마트,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의 로드샵, 인터넷 쇼핑몰 등도 동시에 가져가는 새로운 사업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경리는 "작년 현지 물류센터가 완공되면서 유통효율도 제고된 만큼 이제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며 "물류 시스템같이 이마트가 원래 가지고 있는 강점에 현지화의 힘을 더해 다시 성공에 다가서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영수 이마트 중국 전략경영부 총경리(매대 앞 오른쪽)와 우원쥔 화동운영부 총경리(왼쪽)가 매장을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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