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 싱가포르 촬영가 아람·판이 올 9월 조선 고려항공의 항공편을 탑승했을 당시 소련에서 제작한 항공기의 폐기된 고객 휴식실 및 디지털 보조설비가 없는 조종실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통해 1950년에 설립된 조선소련연합항공회사가 점차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항공회사의 항공편은 주로 평양과 모스크바를 왕복한다.
이얼-18은 1957년에 첫 비행을 시작한 대형 터빈 프로펠러 항공기이다. 조종실이 디지털화된 조정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항공기의 통신 연락원이 유행이 지난 헤드식 이어폰을 착용해 여객석의 공중 교통 관제정보를 감청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얼-18 항공기는 오래 되고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 기종의 대다수 항공기의 비행시간은 모두 4만 5천 시간을 초과하지만 외형은 현대 기종의 항공기와는 차이가 아주 크다. 기내의 오락시설도 제한되어 있는데 오직 한 채널에서만 조선의 드라마나 다큐를 방송한다.
2006년 3월, 안전과 비행 정비 등 면을 감안해 고려항공회사의 항공편은 유럽연합 지역으로 비행할 수 없게 됐다. 2010년 3월, 고려항공회사는 재차 비행을 허락 받았지만 TU-204s형 항공기에만 적용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촬영가는 촬영 작품에서 조선의 주요한 공항인 평양공항의 텅 빈 세관구역, 2015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국제공항을 전시했다.
조선은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으로 항공회사의 이미지를 바꾸려 하고 있다. 2013년, 고려항공회사는 이미지 변신에 주력했다. 그들은 붉은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는 승무원 제복을 남색으로 바꿨으며 흰색 장식품까지 착용하게 했다.
촬영가는 "여성 승무원은 예절에 밝고 목소리가 아주 부드럽다"고 했다.
촬영가는 이에 앞서 조선을 두 번이나 다녀갔다. 2013년, 그는 조선의 흥성한 시장, 서구식의 수상낙원에서 즐겁게 노는 남녀,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벼를 봤다고 했다. 이런 모습에 아람·판은 예전에 조선인들은 모두 생활이 쪼들리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여행 과정에 조선측 관리의 안내를 받았다면서 전혀 다른 경력이었다고 말했다.
비록 조선의 신비함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촬영가는 조선이 갈수록 개방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규칙을 완화한 것이 바로 큰 진보"라며 "사람마다 조종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김미란, 감수:김해란
[중문 참고]
http://world.chinadaily.com.cn/2014-10/14/content_18737929.htm
기사출처:중국일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