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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막히면 터진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20일 09:56
유난히 힘든 일을 하고 난 후 잠자리에 들면 새벽쯤 되어 팔이 마비되는 것처럼 감각이 둔해지면서 저리는 증상으로 잠을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부들을 괴롭히는 손발저림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혈액순환 장애라는 사실을 아는지.

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 다시 심장의 순서로 순환한다. 몸속의 약 10만km에 달하는 혈관을 통해 약 60개 조의 세포가 건강하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세포에서 생긴 피로 물질, 노폐물, 독소를 다시 심장으로 운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혈액순환'이라고 하는데,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질 때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 장기, 기관 등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심혈관 질환, 수족냉증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손발저림과 수족냉증, 혈액순환이 원인

주부들이 흔히 겪는 질병 가운데 하나가 손발저림과 수족냉증이다. 손발저림은 팔다리가 서서히 마비되는 것처럼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현상으로 마치 노끈으로 묶어놓았다가 막 풀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주로 오래 앉아 있거나 잠을 잘 때 저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손발저림 역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혈액순환 장애다.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수족냉증의 가장 큰 원인도 혈액순환 장애다.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보통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많이 발생하지만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손발뿐 아니라 아랫배, 허리, 무릎과 같은 다른 부위에 냉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수족냉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발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살이 썩는 피부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는 동맥경화는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등이 원인으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좁아지는 현상이다. 또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 비만, 흡연을 할 경우 동맥경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혈관 부위에 노폐물이 축적되면 결국 혈관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며 뇌졸중, 뇌경색, 심근경색 같은 다양한 질병들을 일으킬 수 있다.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 장애 역시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중요하다. 적외선 체열검사, 체성분 검사와 모세혈관 검사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 얼마나 잘되는지, 혈관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검사해야 한다. 심장 혈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혈관 조영술을 이용한 혈관 확장술을 시행한다. 혈관 확장술을 말초혈관에도 적용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세가 단순하다면 약물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한 생활 수칙

1_ 욕조 목욕을 한다. 특히 심장에 부담도 없고, 혈액순환에 무척 좋은 반신욕을 추천한다.

2_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개선하고, 체중을 감소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에어로빅, 빨리 걷기,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3_ 식이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저열량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 고열량 음식은 혈액을 탁하게 하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번 고등어나 청어 같은 등 푸른 생선류를 먹고 끼니마다 녹황색 야채를 섭취하면 혈전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같은 조리법을 택한다.

4_ 흡연 시 방출되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 혈관을 수축시키는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되고 점차 동맥경화가 진행될 수 있다.

5_ 외출 시 보온성을 높인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찬바람을 30분 이상 쐬지 않고 스카프나 모자 등으로 보온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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