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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움찔’하며 깨는 과학적 리유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5.19일 15:36
잠을 자다가 갑자기 몸이 ‘움찔’하는 느낌을 받으며 잠에서 깨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흔하게 겪는 일인데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가? 수면 중 갑자기 몸이 경직되며 깨는 것을 ‘수면 놀람증’이라고 부르는데 한두 번이 아닌 과도하게 반복된다면 질병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수면 놀람증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수면 경련’ 혹은 ‘근강대성 경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 수면 놀람증은 몸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근육의 과도한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수면에 빠지기 직전 많이 발생한다. 대개 극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얕은 수면에서 시작해 가벼운 수면, 깊은 수면, 서파 수면, 렘수면 순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수면의 단계’라고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이 같은 수면의 단계가 3~4번 정도 반복된다. 수면의 단계가 넘어갈 때마다 즉 잠이 점점 깊어질 때마다 근육은 점점 더 이완된다. 이 때 수면의 단계에 따라 근육이 이완되어야 하는데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이 발작하면서 수면 놀람증이 발생하게 된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근육 이완을 방해하는 리유는 몸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낮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잠이 잘 안 오는 것도 이러한 리유 때문이다. 어렵사리 잠에 들었다고 해도 몸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으면 깊게 잠들기 어렵고 수면 놀람증이나 가위눌림으로 이어지기 쉽다. 스트레스외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거나 야식을 먹는 등 행동도 수면중 근육 이완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수면 놀람증은 평소 집에서 잘 때보다 지하철이나 도서관 등 외부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동안에 더욱 잘 생긴다. 익숙하지 않은 자세나 중력에 저항하는 자세가 깊은 수면에 들기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면 놀람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자던 곳에서 잠을 청하고 ▲잠들기전 따뜻한 물로 샤워해 긴장을 풀어주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빛과 소음을 차단하거나 ▲스마트폰과 TV, 조명 등 빛 로출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수면 놀람증이 지나치게 자주 나타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운동 신경장애 질환으로 다리에 이상 감각이 느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불면증 환자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불안증후군을 단순 수면 놀람증이나 가위눌림으로 오해해 방치하면 수면장애를 악화해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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