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사진공동취재단) 2014.7.27/뉴스1 © News1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탑재 가능할 듯"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워싱턴 국방부(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아울러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 기술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고 RFA는 전했다.
다만 "관련 실험이 아직 없는 만큼 소형화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실제 소형화 된 핵장치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분석이 사실에 근거한 것은 아니지만 지휘관으로서는 북한이 이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추정 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40여일간 잠행 끝에 복귀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서는 "그가 북한을 확실히 통제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그는 "김정은의 잠행 기간에도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됐고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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