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적으로 술에 약한 사람이라면 독성물질 분해 기능이 떨어져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피치 못하게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오기 마련이다. 술자리에서 혹은 술을 마신 뒤 건강을 지키는 음주 노하우를 알아본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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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얼굴 빨개진다면, 술 권하지 마세요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기능이 약한 체질의 사람은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한다. 이 경우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위에 쉽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면 술을 함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술 마시기 전에 식사부터 하세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장 속에서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고 알코올 분해능력이 낮아져 술에 더 잘 취하게 된다. 따라서 식사를 한 후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면 위와 장 속의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고 알코올의 흡수율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음주 다음날은 콩나물국·조갯국
알코올의 분해는 간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알코올과 알데히드 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숙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아스파라긴산 및 비타민이 풍부한 콩나물국, 유해산소를 없애는 메티오닌이 풍부한 북엇국,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한 조갯국 등이 좋다. 또한, 알코올 분해 과정을 돕거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는 꿀물·유자차·녹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