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日원전사고 피해지 이번엔 너구리 습격

[기타] | 발행시간: 2014.11.02일 09:02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 지역이 이번엔 너구리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해지역이 너구리 서식지로전락하면서 주민 귀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후쿠시마현에서 너구리가 포획되거나 발견된 보고가 지난해 14개 시정촌(일본 행정구역)에서 올해 4곳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미나미소우마 시(市)의 경우, 포획된 너구리 수가 원전사고 이후 올해까지 3년새 26마리(새끼 6마리 포함)로 증가했다. 앞서 12년간 포획된 너구리는 8마리(새끼 2마리 포함)에 불과했다.

신문은 “어미 너구리 1마리당 연간 3~4마리의 새끼를 출산하기 때문에 새끼가 많이 발견됐다는 것은 번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지역에서 포획된 너구리. [출처:마이니치신문]

피해지에 출몰하는 너구리는 ‘귀환곤란구역’의 민가에 배설물을 뿌리면서 주변지역을 오염시키고 있다. 또 건물 기둥 등을 갉아 먹는 등 훼손 피해도 심각하다.

피해지역 출신 주민들은 “이대로는 가다간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후쿠시마현 산업ㆍ보상 대책과는 “현지 엽우회에 구제를 부탁하고 있지만, 멧돼지 구제 문제가 심각해 일손이 부족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일본 수의생명과학대 가토 타쿠야 조교수는 “피해를 줄이려면 야생 너구리를 한마리라도 더 포획해야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개체수 증가는 막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전역에서의 너구리 피해도 커지고 있다. 2012년에는 너구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3억3000만엔에 달했다.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포획한 너구리 수는 1991년 9마리에서 2010년 2만5000명으로 급증했다.

/cheo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회담전에 습근평이 인민대회당 동문밖 광장에서 뿌찐을 위해 성대한 환영의식을 거행하는 장면./신화사 기자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사진=나남뉴스 한때 생활고를 호소했던 가수 김호중의 차량이 3억원대 벤틀리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차량이 '벤틀리 벤테이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