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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 목디스크 불러올 수 있어

[기타] | 발행시간: 2012.03.30일 12:23

[세계일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최근 과유불급으로 인해 병원을 찾고 있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봄이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과 더불어 건강관리 및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갑자기 격하고 과한 운동을 하게 되면 도리어 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에는 목디스크가 발병할 확률도 있다.

■ 식스팩 만들려다 생긴 목디스크

회사원 김준호(32세, 가명)씨는 봄을 맞아 식스팩 만들기에 돌입했다. 헬스장에서 열정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잠시, 곧 통증으로 인해 운동을 중단해야했다. 김씨는 곧 병원을 찾아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복근운동에 도움이 된다며 윗몸일으키기를 열심히 했는데, 윗몸일으키기를 위해 깍지 낀 손으로 뒷목을 당겼더니 목에 무리가 왔다.”며 “앞으로 3주 정도는 운동을 되도록 하지 않고 물리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해 한 운동이 도리어 몸에 해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편이다. 운동에 대한 열정으로 갑작스럽게 많은 횟수에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봄맞이 운동, 쉬어가며 하세요

전문의 신용철 원장은 “복근 강화를 위해서 무작정 복근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운동을 하고자하는 부위에만 정확히 힘을 주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누워서 다리 들기와 같은 운동은 종종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허리힘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허리에 힘이 가해질 때에는 복근에 자극이 줄어들면서 디스크의 위험은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여 신 원장은 “목에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며 “목디스크의 경우 대부분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목디스크 환자의 대부분은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수술로 인한 부담을 크게 갖지 않고 병원을 찾아도 된다”고 전했다.

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운동이 도리어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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