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엄마 헤더 펜티코프(왼쪽)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딸 데스티니 마틴(오른쪽)과 같은 날 출산한 뒤 현지 방송사 WZVN-TV와 인터뷰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엄마 펜티코프는 딸과 같은 날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과 딸의 출산예정일도 동일했다.(사진출처: WZVN-TV 인터넷판) 2014.11.16
【포트 마이어스=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엄마와 딸이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출산했다.
엄마 헤더 펜티코프는 딸 데스티니 마틴과 같은 날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과 딸의 출산 예정일도 동일했다.
리 메모리얼 병원 의료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들이 같은 날 출산하도록 유도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들의 출산을 유도하게 된 의료 상의 이유는 서로 달랐다.
엄마 펜티코프가 이날 먼저 딸 매들린을 낳았고 딸 데스티니가 3시간 뒤에 아들 데이언을 낳아 펜티코프는 나이가 같은 딸과 손자를 얻게 됐다.
펜티코프는 현지 방송사 WZVN-TV에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쌍둥이가 태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딸 데스티니는 “엄마와 임신과 출산을 같이 경험한 것은 사상 가장 특별하고 놀라운 경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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