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토트넘의 해리 레드납 감독이 루카 모드리치(26)를 향한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크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레드납 감독이 모드리치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근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모드리치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레드납 감독은 지난여름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맨시티의 러브콜과 관련,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 임한 레드납 감독은 "만약 주급 20만 파운드를 제시받는다면 누구든 조금이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없을 것" 이라며 맨시티의 막강 머니파워를 노골적으로 경계했다.
계속해서 레드납 감독은 "진정한 속내는 당연히 모드리치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 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이후, "우리는 모드리치를 반드시 잔류시키길 원한다. 그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이라 덧붙이며 모드리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모드리치는 지난여름 맨시티와 첼시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은 바 있으며, 이러한 영입공세는 올 여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맨시티와 첼시 이외에도 맨유, 인테르 등으로부터 폭 넓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 출전 3골 4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중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