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 북경 석경산체육장에서 펼쳐진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3라운드 연변장백호랑이(이하 연변팀)팀 대 북경팔희팀전에서도 우리 조선족들의 연변팀사랑을 변함없었다. 100여명 조선족축구팬들이 지정석에서 질서정연하게 앉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승부를 상관없다! 연변축구의 정신을 보여주자!》, 《연변 화이팅!》등 글자를 새긴 현수막을 내걸고 이들은 경기시작 한시간전부터 경기결속까지 일관되게 응원을 펼쳤다. 이들가운데는 심양, 길림에서 달려온 연변팀의 골수팬들도 있었다.
길림시에서 달려온 축구팬 리영승씨는 첫 원정경기인 지난 24일 연변팀대 호남상도전도 관람하고 북경으로 이동 이날도 북경 조선족축구팬들을 이끌고 열띤 응원을 하였고 4월 8일 대 상해동아전 경기에서도 북을 두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북경국안팀의 주력으로 활약하는 조선족스타 박성선수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연변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결속뒤 비록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들한테 인사를 잊지 않았고 이들 또한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역시 우리 조선족들에게 연변축구팀은 얼과 같은 존재였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