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최근 제기된 평창올림픽 썰매 종목 타국 분산 개최설과 관련해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7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IOC는 썰매 종목을 치를수 있는 슬라이딩센터가 다른 나라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다른 선택 방안을 (평창에) 알려주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종목을 평창에서 개최할지 말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다"고 말했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래년 3월 말을 결정 시한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IOC 관계자를 인용해 2018년 평창올림픽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이 다른 국가에서 분산 개최되면 12곳이 개최 후보지가 될수 있다고 전했다.
IOC 관계자는 올림픽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을 경기장 건설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자 썰매 종목 개최지를 평창이 아니라 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론의하고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IOC가 올림픽 개최 비용 절감을 위한 개혁 방안의 하나로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dpa통신도 IOC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루지와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을 경기장이 이미 있는 아시아나 유럽, 북아메리카 국가에서 대신 개최하도록 평창에 슬라이딩센터 건립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무철 평창조직위 홍보국장은 6일 "일부 외신에서 보도한 썰매 종목의 경기를 일본 나가노에서 치르는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평창조직위는 썰매 경기를 치를 슬라이딩센터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 이미 건립중"이라고 말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