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샤오미, 에릭슨 특허침해 인도서 판매금지…글로벌전략 급제동

[기타] | 발행시간: 2014.12.11일 13:32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휴대전화 업체 샤오미(小米·좁쌀)의 해외 시장 공략에 급제동이 걸렸다.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의 특허 침해로 인도에서 판매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1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에릭슨의 표준 특허 침해 관련 요구를 받아들여 샤오미 스마트폰의 인도 내 생산 및 판매, 홍보 활동 금지를 명령했다. 이번에 에릭슨이 문제로 삼은 것은 자동원격검침(AMR), WCDMA 등 통신기술 관련 특허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인도법인 측은 “아직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인 서신을 받지 못한 상태”라면서 “현재 법조팀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인도 현지법을 철저히 따를 것이며, 에릭슨과 이 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의 뒤를 잇는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이며 2위 3위는 각각 인도 브랜드인 마이크로맥스와 카본이다.

샤오미는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3위 업체로 급성장했지만,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력이나 특허는 많지 않아 중국 안팎으로 특허 시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샤오미가 중국에서 실제 보유한 스마트폰 관련 특허는 10여건에 불과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샤오미가 그동안 다른 휴대전화 업체들의 특허를 무단 침해에 수익을 얻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화웨이와 ZTE는 샤오미에 특허 침해 관련 경고장을 보냈다고 중국경영망 등 일부 매체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업체는 샤오미의 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관련 특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9일 신제품으로 발표한 공기청정기 ‘미(Mi) 에어’도 기존 타사 제품을 그대로 베꼈다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경민 (min07@edaily.co.kr)

이데일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