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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전기 가해 '0.1초'만에 유리창 투명도 조절 가능"

[기타] | 발행시간: 2014.12.11일 12:01
- 전기변색물질 '나노입자구조체'에 적용한 '스마트 광셔터' 개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나노입자구조체를 이용, 전기를 가하면 유리창의 투명도를 순식간에 조절하고 다양한 색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TRI 자연모사 I/O 인터페이스연구실이 ‘스마트 광셔터’로 이름붙인 이 기술은 전기를 가하면 색이 변하는 물질(바이올로젠)을 8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크기의 입자구조체(이산화티탄 소재)에 덧씌운 뒤 유리창에 붙이는 것이다. 전기 변색물질의 변화에 따라 유리창의 투명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기존 상용제품은 변색물질을 평면인 박막에 씌워 색이 변하기까지 수분~수초가 걸린다. 이 기술로는 변색을 위해 필요한 이온의 거리가 매우 짧아 색의 변화에 약 0.1초가 걸린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유리판에 액상 전해질을 이용, 5cm* 7cm 규모를 구현했으며 향후 필름화를 위해 액상 대신 젤화공정을 사용해 면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거울의 색을 어둡게 바꿔 눈부심을 없애는 ‘자동차 후사경’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리창의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만큼 블라인드로도 제격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으며 시제품 제작 등을 거쳐 2016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호준 ETRI 자연모사 I/O 인터페이스연구실 류호준 실장은 “이 기술은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유지되는 ‘쌍안정성’이 우수하고 전력소모량도 3V 내외로 거의 없다”며 “대기 상태 때의 투과도도 매우 좋아 기존 창의 투명도를 저해하는 요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스마트 광셔터’가 외부환경에 유리창의 투과도를 조절, 건축물 실내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TRI 제공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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