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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나는 남자다', 예능 첫 시즌제가 남긴 아쉬움과 희망

[기타] | 발행시간: 2014.12.20일 07:00

'나는 남자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 5개월이라는 시간은 짧았다. KBS에서 '예능 첫 시즌제'라는 이름으로 야심차게 내놓았던 '나는 남자다'가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타이틀매치 : 도전자 남녀' 편으로 꾸려졌다. 방청객으로는 기존 방송됐던 '특이한 이름을 가진 남녀', '음치 남녀', '닮은꼴 남녀' 등의 우수회원들과 더불어 그들과 맞붙을 '도전자 남녀 신입회원'들이 모여 타이틀 매치를 벌였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줬던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재등장 해 방송 후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음치 남녀' 편에 출연했던 '1초 아이유'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MC들은 지난 5개월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각각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임원희는 "많이 부족했지만 끝까지 봐준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고, 권오중은 "방송국 심의가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 때문에 본의 아니게 욕 먹은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고, 저 이제 백수입니다"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솔직한 모습을 선사했다.

허경환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것 같다"며 많이 배웠다는 뜻을 전했고 유재석은 "방송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다시 한 번 허리를 숙여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월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 8월 8일 시작한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토크쇼'라는 이름을 내걸고 시청자와 대면했다.

첫 회는 5.2%(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방송 중반에는 3%대로 떨어지며 동시간대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 했지만, 종영이 다가올수록 다시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회 전까지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달 28일에 방송된 17회 '주당 남녀' 편의 5.9%였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기대에는 다소 걸맞지 않은 결과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시청률 등 끊임없이 나타나는 여러가지 변수와 우려에도 20회라는 시간을 거쳐 오면서 큰 변화 없이 초반의 기획의도를 그대로 유지한 점은 돋보였다.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MC들과 방청객들의 조화는 베테랑 MC 유재석의 '공감 진행'과 '노련함'으로 편안함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권오중의 19금 입담, 엉뚱한 임원희의 토크, 재치있는 허경환과 장동민의 한마디 한마디등 저마다의 개성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프로그램을 둘러싼 모든 환경에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익숙해질 즈음 종영을 맞은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시즌제'라는 초기 의도답게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희망적이기도 하다. 현재 '나는 남자다'의 시즌2 방송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KBS는 "시즌2 제작은 방송 종영 후에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내용이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면서도 상황이 맞으면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나는 남자다'가 떠난 자리에는 새해부터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사회의 미래 모습을 그리는 미래예측 프로그램 '미래 예측 버라이어티 나비효과'가 파일럿 3부작으로 방송된다. 이어 유명 스타들이 가족을 이뤄 세계의 별난 가정으로 찾아가 생활하는 예능 리얼리티 '용감한 가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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