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난징대학살(南京大屠杀)사건연구회(생존자)구술역사분회 설립의식이 지난 4일 난징에서 열렸다. 이는 난징시가 난징대학살사건 생존자들의 증언을 수집하는 새로운 한차례의 활동을 벌리는 것을 의미한다.
난징대학살사건 생존자들은 특수한 군체로서 그들의 구술역사는 당년 역사에 대한 가장 훌륭한 증언이며 역사를 부정하려고 시도하는 일본 우익세력에 대한 강유력한 반격이기도 하다.
난징대학살사건으로부터 이미 약 75년간이란 시간이 흘렀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많은 생존자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현재 약 200여명이 살아있는데 평균 연령이 80세 이상이다.
난징대학살사건 조난동포기념관 주청산(朱成山) 관장은 "생존자가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관련 전문가들과 여러차례 상의를 거쳐 연구회는 증언을 수집하는 활동을 또 한차례 벌리기로 결정했다"며 "구술역사분회를 설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구술역사분회가 설립된 후 생존자 취재조사사업은 세가지 대전변을 가져올 계획이다. 첫째, 예전 난징대학살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중점으로 하던데로 부터 이번에는 역사변혁과정에서의 개인생활사에 대한 조사를 중점으로, 중대한 역사사건이 개인생활에 대한 영향을 펼쳐낼 계획이다. 두번째는 난징대학살사건 생존자들의 구술증언에 대한 양적 수집을 중점으로 하던데로 부터 질적 제고를 중점으로, 정력을 집중해 중점 취재대상를 찾아 심도있는 취재를 할 계획이다. 세번째는 국제구술역사 모식에 따라 규범화, 기준화를 통해 이번 구술역사 조사사업의 고품질 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설립의식에서 첫차례 증인 대표 샤수친(夏淑琴), 창즈치앙(常志强), 장시우훙(张秀红) 등은 '난징대학살(생존자)구술역사조사 첫 항목 과제팀'과 '취재합의서'에 서명했다. 난징대학살사건의 생존자인 올해 84세인 샤수친은 "취재팀 인원들을 전력으로 협조해 내가 친히 보고 들은, 그리고 친히 경력한 사실들을 영원히 세상에 남겨둘 것이다"고 말했다. /c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