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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삼시세끼' 이서진, 이 귀여운 투덜이 못보면 어쩌나

[기타] | 발행시간: 2014.12.27일 07:12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삼시세끼' 옥순봉의 귀여운 터줏대감 이서진. 이서진은 차도남 이미지와 180도 다른 수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곧 방송된 '삼시세끼' 스핀오프 어촌편에서 느껴질 그의 부재,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지난 26일 tvN '삼시세끼-감독편'이 방송됐다. 이날 정선 농부 이서진과 옥택연은 남은 수수를 수확하기 위해 다시 정선으로 내려왔다. 두 사람은 모든 수수를 재배한 후 탈곡했다. 이서진, 옥택연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수수만 재배, 진짜 농부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놓고 의견 대립에 나섰다. 옥택연은 "배고프다. 밥 해먹자"고 말했고 이서진은 "밥은 무슨 밥이냐"고 말하며 귀차니즘을 드러냈다. 결국 옥택연이 승, 두 사람은 마지막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서진, 옥택연이 '삼시세끼' 초반을 회상하며 대화를 나눴다. 옥택연의 총애를 받은 애완견 밍키. 제작진은 이서진에게 "처음엔 밍키를 안좋아한다더니 나중엔 예뻐하더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사람이 보다보면 정이 든다. 그리고 밍키가 귀찮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며 정겨운 모습을 보였다.

또 제작진이 "내년에 들어왔을 때 있었으면 하는 게 있느냐"고 묻자 "안들어오면 안되냐"고 투덜거리며 "냉장고, 냄비, 프라이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이서진은 "작업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옥택연에게 "작업기는 이미 빌려놨다"고 적극성을 보였다. 또 "감자, 토마토를 심자"고 말하며 농촌 생활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서진은 잭슨을 위해 언 물도 깨주고 건초도 더 얹어주며 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이서진은 자신들을 위해 일해준 최지우를 위해 아궁이 앞을 사수, 불을 지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의 매력을 투덜거림이다. 투덜거림 뒤에는 항상 그 투덜거림 보다 큰 애정, 정겨움이 있기 때문. 이서진은 '삼시세끼'를 통해 '꽃보다 청춘'을 함께한 나영석 PD와 재회, 예능 프로그램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우 이서진이 아닌 인간 이서진으로 대중에게 다가간 이서진. 수수를 베며 투덜거리고 읍내가 나가고 싶어 투덜거리고 밥 차리는 것이 번거로워 투덜거리는, 귀여운 투덜이 이서진. 벌써부터 그가 그리워진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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