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뉴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정부는 9ㆍ11 테러 주범으로 알려진 전 알 카에다 작전 사령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등 5명을 사형 법정에 회부했다.
미국 국방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등 5명은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있는 군사법정에 세워 공식 기소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테러, 항공기 납치, 민간인 공격, 고의 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들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뉴욕,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주 생스빌에서 2천976명의 희생자를 낸 테러를 모의,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모하메드(46)는 '9.11'테러 공격을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인정했다. 모하메드는 183차례의 물볼기를 맞았다며 기타 관타나모감옥에 수감 중인 죄수보다 더 많은 형벌을 받았다고 했다.
법정 신문은 수개월 거쳐야 하며 모하메드 등 5명의 운명은 미군 중 12명의 군관으로 구성된 배심단이 결정하게 된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