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전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5일 새벽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 일부가 바다에 흘러들었다. 현재 도쿄전력은 유출된 오염수의 양과 방향을 조사 중이다.
5일 도쿄전력사는 이날 새벽 1시께,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를 보관한 탱크의 배관에서 오염수가 새어 일부 오염수가 주변 하수구로 흘렀다며 이 하수구는 직접 바다로 통한다고 밝혔다.
방사성 오염수의 유출은 1시간 만에 멈췄지만 일부는 이미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 이 오염수는 방사성 스트론튬이 포함돼 있는 고농도 오염수이다.
오염수 보관 탱크에서는 작년 12월에도 일부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됐고, 지난달 26일에도 고장 난 배관에서 오염수가 유출된 것이 발견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유출돼 죄송하다"면서 "원인을 상세히 조사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시설 부실 관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