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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자들의 《원예사》—조춘홍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1.13일 13:35
도문시 월궁가 부유사회구역 조춘홍주임을 만나



차룡철의 가정을 방문하는 조춘홍(우2), 윤성철, 최동철

웃음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도문시 월궁가 부유사회구역 조춘홍(赵春红, 40세)주임은 관할구 393명 지체장애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원예사》로 오늘도 뛰고있다.

지난해 11월 30일, 부유사회구역지체장애자련합회의 리광민, 윤성철, 최동철 3명이 조춘홍주임을 신문에 낼수 없는가고 수줍게 부탁해왔다.

《도문렴가임대주택 집거지를 부유사회구역이라고 작명한것으로도 해당 부문과 구역주민들의 기대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쎄요. 우리 부유구역은 다민족구역이고 빈곤호로 등록된 주민이 6886명 됩니다. 이가운데 지체장애자가 393명으로서 지체장애자비례가 도문에서는 앞자리를 차지합니다.》

《지체장애자들을 위한 국가의 모든 정책들이 우리를 통하여 시달되는데 이들을 볼 때마다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듭니다.》

이렇게 말하는 조춘홍은 《우리의 저그마한 도움으로 장애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여있을 때가 제일 기쁘다》며 자기를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따르는 김군네 일을 도와준 일을 곁들인다.

이날 조춘홍, 윤성철, 최동철과 함께 지체장애자 차룡철네 집을 방문했을 때다. 병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구들에서 대소변을 받아내는데다가 말까지 못하는 차룡철의 어머니가 조춘홍의 《색갈을 꺼리지 않는다면 집에 있는 옷을 몇견지 가져오겠습니다》는 말에 높은 《괴성》을 내자 차룡철의 아버지가 안해의 《괴성》이 기뻐서 웃는 웃음소리라고 설명했다.

《지체장애자지원사업은 장기적인 사업입니다. 매일은 몰라도 며칠만 늦추어도 안됩니다. 이 사업을 잘하려면 애심이 첫째입니다. 애심을 갖자면 또 지체장애자들의 기본상황을 자기의 손바닥처럼 파악하고 제때에 반영하고 당과 정부의 혜택을 제때에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시력장애자 리경욱의 6촌형님인 차성호가 사무실에 들어서더니 조주임은 친척들도 모르게 일을 한다며 취재에 보탬을 했다.

차성호에 따르면 리경욱은 시력2급장애자로서 도문시기공학교를 졸업한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고 6년이나 집에서 은둔한 상황이고 그의 어머니는 정신2급장애자로 8년째 자립을 못하고있다.

지난해 리경욱의 집상황을 알게 된 부유사회구역 책임자들은 친척들 몰래 사평맹인학교에 련계하여 리경욱을 입학시켰다. 그리고 해당 부문과 련계하여 리경욱의 3년 재학중의 생활보조금까지 해결해주었다.

조춘홍이 지체장애자련합회와 손잡고 2급지체장애자 최민을 도와준 일, 암투병중인 지체장애자 무계령을 도운 일, 지체장애자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3년사이에 문예공연을 두번 조직하여 지체장애자들이 자기 집 마당에서 공연을 보게 하고 장애자들이 무대에 올라 장끼를 자랑하게 한 일, 모두다 조춘홍이 애쓴 결과이다.

그리고 장애자들을 위해 두만강광장놀이를 조직하고 무형문화재전람관을 참관시키며 장애자 자녀들을 조직하여 뢰봉조각상앞에서 뢰봉사적을 학습시켰다. 여하튼 조춘홍과 부유사회구역 해당 일군들에 대한 미담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지체장애자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는 조춘홍, 지체장애자들에게 살맛나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부유사회구역 지도부, 이들이 있기에 월궁가 부유사회구역은 명실공한 월궁(月宮)의 부유(富裕)로 되고있다.

/오기활



부유사회구역에 금기를 증송하는 차성호(오른쪽 두번째)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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