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이 한자녀 정책을 완화했음에도 두 번째 자녀를 낳으려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보는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할 경우 베이징에만 매년 5만 명 이상이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두 번째 자녀 신청 건수는 3만여 건에서 그쳤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두 번째 자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인구의 6.7%에 불과한 수치다.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류저우시 역시 신청 가능한 인구의 20%만 둘째를 낳겠다고 밝혔으며 구이린시 역시 가능인구 중 30%만 두 번째 자녀를 낳겠다고 신청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안후이성의 경우 둘째를 낳겠다고 신청한 인구는 12%에 그쳤다.
두 번째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는 경제난에 따른 양육비 교육비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청년보는 "둘째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는 대부분 실직 상태이거나 최소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경우다"고 설명했다.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