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착공 예정인 베이징 지하철 17호선의 예상 노선도.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을 잇는 지하철 17호선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동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을 종단하는 베이징 17호선이 올해 착공돼 202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징 지하철 17호선은 창핑구(昌平区)의 미래과기성(未来科技城)에서 출발해 톈퉁위안(天通苑), 베이위안(北苑), 칭허(清河) 등 대형주택단지를 거쳐 왕징, 타이양궁(太阳宫), 융안리(永安里), 광취먼와이(广渠门外), 스리허(十里河) 등을 거쳐 이좡(亦庄)에 도착하게 된다.
이같은 노선대로라면 17호선이 개통되면 왕징서역(望京西站)에서 13호선, 15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지며 10호선의 타이양궁역, 6호선 둥다차오역(东大桥站), 1호선 융안리역, 7호선 광취먼와이역과의 환승도 가능해진다.
일부 언론은 특히 이번 노선이 현재 베이징의 임대주택, 판매주택이 비교적 많은 베이치자(北七家), 왕징, 이좡 지역을 연결하는 것에 주목했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왕징 지역은 근년 들어 베이징의 최고 핫플레이스로 중고가주택 위주의 시장이 형성됐으며 지역 내 부대시설도 좋은 편"이라며 "전위안(臻园), 왕징 진마오푸(金茂府), 위안양완허공관(远洋万和公馆) 등이 왕징 지역의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이며 현재 남아있는 분양 항목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