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장백산천양천팀 박태하감독을 만나
갑급리그 복귀에 정조준을 하고있는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현재 운남성 곤명시 해경축구기지에서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있다.
20일 기자는 긴장한 훈련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연변팀의 박태하(46) 신임감독을 만나 팀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박감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연길을 출발해 15일부터 해남성 해구계림양가득훈련기지에서 제1단계 훈련에 돌입한 연변팀은 체력위주로 훈련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이후 한달가량 훈련이 없었던만큼 선수들의 기초체력부터 시작해 시합에 들어갈수 있는 경기체력을 끌어올리는데 목적을 두었다.
또 출발시 43명으로 구성된 방대한 선수진이다보니 훈련 효률성이 떨어지는 페단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달동안의 훈련기간을 거쳐 고찰한 결과 체력, 기술 등 부분에서 떨어지는 선수 15명을 탈락시켰다. 이후 연변팀은 해남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 1월 9일 훈련경기 목적을 위주로 국내 각 프로팀이 집중해있는 운남성 곤명해경기지로 이동했다.
그동안 큰 부상자가 없이 계획했던 훈련일정들을 차질없이 소화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상당부분 끌어올린 연변팀은 경기 내용에서도 크게 업그레이드된것으로 알려졌다. 박감독은 《전반 선수진을 볼 때 훈련각오가 높고 열정도 전에없이 고조돼 있다》면서 《선수들의 이런 부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경기에 잘 반영될수 있게끔 담금질을 하는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박감독은 그동안 연변팀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쌓았던 그건 모두 지나간 력사로 오늘이 중요하다며 프로선수로서는 팬들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선 오직 감독진의 맡겨준 요구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것이 바른 자세라며 늘 강조하고있다고 했다. 따라서 훈련분위기도 좋고 아무리 힘든 훈련을 시켜도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즐겁게 나서고 있어 전술적인 리해력을 비롯해 많이 걱정했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해소되는걸 보면 쌓인 피로가 가시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함께 대동해온 오명관 조리감독에 대해서는 선수시절 다년간 한국K리그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우수한 축구인으로 은퇴이후에는 선수들을 지도하며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연변적 김청, 유림 조리감독들과는 생활과 훈련에서 윤활하게 호흡을 잘 맟춰 주감독을 도와 일련의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조치들로 선수진을 이끌고 있다면서 깊은 신임을 표시했다.
박감독은 최근 연변팀이 축구협회 해당규정을 위반해 올해 갑급팀 자격을 취소당한 섬서오주팀, 광주일지천팀을 대신해 갑급팀 경기에 참가할수 있다는 풍문에 대해서는 팀으로서는 우선 자기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 그 어떤 단계의 리그에서라도 우수한 성적을 따내도록 대비하는것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박감독은 축구팀이 존재하는건 팬들이 있기때문이라면서 이번 동계훈련을 잘 진행해 올 시즌에서 팬들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많은 팬들의 응원과 성원을 미리 부탁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연변팀은 래달 13일까지 해경기지에서 훈련을 마친 뒤 14일 연길로 귀향, 약 9일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이후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국 전지훈련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