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연변부덕팀의 감독이였던 박태하가 한국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으로 선임되였다.
12월 15일, 한국언론에 따르면 박태하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포항의 제13대 사령탑에 선임된 박태하 감독은 1991년 포항에서 데뷔해 2001년까지 포항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박태하 감독은 구단을 통해 "포항은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을 정도로 내게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런 팀에 감독으로 오게 돼 영광스럽고 반갑다. 최선을 다해 포항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을 포항에서 뛰며 K리그 통산 261경기에 나와 46골, 37도움을 기록했으며 1998년부터 2000에는 포항 주장을 맡았다.
박 감독이 선수로 뛰던 기간에 포항은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고,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번 정상에 올랐다.
지도자 생활도 2005년 포항에서 시작한 박태하 감독은 2007년 코치로 포항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국가대표 코치를 력임했다.
이후 2012년 FC서울 수석코치를 맡아 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5년 중국 갑급리그의 연변부덕팀을 맡아 슈퍼리그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연변팀 감독을 사임하고 중국 녀자축구팀 2팀 감독을 맡았던 박태하감독은 2020년부터 한국프로축구련맹 기술위원장을 맡아 최신 축구 전술 흐름을 연구해왔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