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의 전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올해 CCTV 설날 특집쇼에 출연한다.
국내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를 탈퇴하고 독자 활동에 들어갔던 중국인 멤버 크리스(중국명 吴亦凡)와 루한(鹿晗)이 춘절(春节) 특집쇼에 출연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방송(CCTV)은 22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설 특집 프로그램인 '2015년 춘절완후이(春节晚会, 이하 춘완)' 출연자 2차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중화권 톱스타 류더화(刘德华, 유덕화)를 비롯해 나잉(那英), 리위춘(李宇春), 크리스, 루한, 덩쯔치(邓紫棋)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주요 방송사는 매년 춘절(春节, 설)연휴 기간만 되면 설날 특집 프로그램 '춘완'을 방영하는데 그 중 CCTV '춘절완후이'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매년 중국, 해외의 최고 톱스타를 초청하는만큼 크리스, 루한의 현지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크리스, 루한이 엑소 탈퇴 이후 같은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루한은 최근 방영 중인 '20세여 다시 한번(重返20岁)'으로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크리스 역시 영화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최고 한류스타로 부상한 김수현과 염문설이 제기된 덩쯔치 역시 이번 춘완 출연자로 이름 올렸으며 류더화는 10년만의 CCTV '춘완'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