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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 '열상' 응급처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23일 08:40
외부 자극으로 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인 열상은 상처가 미약할 때는 가정에서도 치료 가능하지만 출혈 등 심한 상처는 출혈과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혈하면서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열상' 응급처치

1. 출혈이 멈추도록 지혈한다

열상은 대부분 출혈을 동반하므로 가장 먼저 지혈을 해야 한다. 우선 상처 부위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열상 부위를 직접 압박한다. 지혈하는 처치자는 반드시 처치 후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단, 열상 부위에 이물질이 있거나 두개골 골절, 눈 손상 등인 경우 지혈을 위한 직접 압박이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열상 부위에 상처에 바르는 연고나 분말형 약제 등을 바르는 것은 지혈과 상처의 오염물질 제거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상처를 지혈하는 모습

- 지혈시 감염되지 않도록 맨손보다는 깨끗한 장갑을 착용하여 지혈하고, 가급적 맨손으로 열상 부위를 만지지 않는다.

- 소독거즈나 깨끗한 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직접 압박하여 지혈한다.

- 열상 부위가 팔이나 다리인 경우 지혈을 하면서 동시에 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 유지되도록 한다.

- 지혈 후 10분 이내에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지혈 압박 위치가 잘못됐거나 지혈 압박 강도가 약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압박 부위를 보다 넓게 하고, 압박 강도를 세게 하여 10분 이상 다시 지혈한다.

- 동맥 출혈은 심장박동에 따라 출혈 양상이 변하고, 뿜어져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거즈를 제거하지 않고 덧대어가며 지혈 압박을 하고 119에 연락하여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다.

2. 지혈 후에는 상처 부위를 세척한다

열상 부위가 어느 정도 지혈된 후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 지혈 후 깨끗한 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다. 흐르는 물이 없는 경우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이용한다.

-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고인 물에 상처를 씻는 것은 상처의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 알코올, 과산화수소수(소독약), 포피돈-요오드(빨간약)는 상처 주변을 소독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상처 부위의 세포를 죽여 상처 재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병원치료가 필요한 열상

- 지혈이 되지 않고, 상처가 크고 깊은 경우

- 열상 부위가 팔꿈치나 무릎처럼 구부러진 부위인 경우, 손바닥, 엄지손가락, 입술, 눈꺼풀, 근육, 뼈인 경우 또는 근육이나 뼈까지 상처가 난 경우

- 상처에 이물질이 깊이 박혔거나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경우

- 사람이나 동물에 물려 상처가 난 경우

- 상처 부위에 열이 있거나 붓거나 붉어진 경우 또는 살짝 만져도 통증이 심한 경우

- 최근 5년간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은 경험이 없고, 더러운 쇠나 흙 등에 상처가 노출된 경우

▲ 감염 요소를 제거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열상 치료

열상 치료는 상처 부위는 물론 다른 부위로의 감염을 막아 합병증을 예방하고, 상처부위를 회복하며, 가급적 상처가 크게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

변연절제술은 상처 부위에 있는 괴사 조직이나 재생이 불가능해 보이는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감염의 위험을 없애고, 새로운 피부재생을 돕고 흉터를 최소화하고, 봉합 후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 벌어진 피부면을 이어주는 봉합술

상처 부위의 봉합은 말 그대로 벌어진 피부면을 다시 모아 주어 출혈과 감염 예방, 조직의 기능 및 외관 보존, 상처치유 등을 목적으로 한다. 봉합술 열상 사고 후 가능한 한 빨리 진행될수록 치료 효과가 좋아지며, 상처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전문 기구 사용 및 전문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

특히 상처 부위가 비교적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바로 봉합(1차 봉합)하면 되지만, 상처 부위의 피부 손상과 오염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에 손상된 피부조직이 저절로 채워져 새살이 돋도록 일부러 봉합하지 않는 방법(2차 봉합)도 있다. 상처 부위의 오염이 심한 경우 우선 수일간 소독하면서 오염물과 분비물이 적절히 흡수되기를 기다린 후에 상처를 봉합(3차 봉합)하게 된다.

[열상 봉합 재료]

- 실: 상처가 얕거나 깊은 부위 모두 봉합할 수 있으며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보편적인 봉합재료이다.

- 테이프(tapes): 상처를 모아 붙이는 데 큰 힘이 들지 않는 부위에 주로 이용하며, 봉합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흉이 생기지 않는다.

- 스테이플(staples): 상처를 빨리 붙일 수 있는 재료로 넓은 부위의 상처에 주로 사용된다.

- 풀(tissue glues): 피부조직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료지만 상처를 모아 붙이는 힘이 약한 편이다.

3. 봉합사 제거 시기

봉합사는 환자의 상태와 상처의 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대략적인 부위별 봉합사 제거 시기는 다음과 같다.

- 두피: 7일

- 눈꺼풀: 2~3일

- 턱: 4~5일

- 목: 3~5일

- 가슴: 6~14일

- 복부: 7~10일

- 팔, 다리: 10~21일

- 관절(팔꿈치, 무릎 등):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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