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악플러들을 더이상 묵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7일 덱스의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지난 1월 업로드했던 고소 관련 안내문을 재공지했다. 소속사측은 "먼저 소속 크리에이터 김진영(덱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익명성을 악용해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소속 크리에이터 김진영(덱스), 소속사 사칭 및 주변인들과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 성 게시물, 명예훼손,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덱스 및 주변분들을 모욕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있다"며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등의 게재 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팬 여러분께서 알려주시는 제보나 자료들은 당사의 법적 준비나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소속 크리에이터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변함없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덱스는 높아지는 인기와 더불어 자신을 향한 곳곳의 날 선 시선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이드 인 어비스'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소개한 바 있다.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 중심 지키며 살아갈 것
사진=덱스SNS
당시 해당 작품을 소개하며 "어마어마하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던 여행에서 여자아이가 너무나 많을 것을 느끼고, 상처도 받고 그걸 이겨내고 성장하면서 결국 목표까지 도달해간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메이드 인 어비스'가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조차 함부로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성과 소아성애 논란이 있는 작품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설왕설래가 벌어졌다.
'메이드 인 어비스'는 깊고 거대한 구멍인 '어비스'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소년과 소녀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해당 작품은 소녀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노출하고 성고문을 당하는가 하면, 남아를 고문하고 신체훼손 등의 가학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덱스는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 주셔도 될 것 같다. 내 중심을 잘 잡고 살아온 사람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안 되지만, 누군가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서로 살아온 경험과 느끼는 바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 생각한다. 내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겠다. 팬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