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北, 탈영병사 중국인 살해사건 '경비총국장' 해임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1.23일 17:00

▲ [자료사진] 북한 탈영병의 살해사건이 발생했던 연변자치주 화룡시 난핑진 전경.

[데일리 엔케이 ㅣ 최송민 기자] 지난 12월 28일에 발생한 북한군 탈영 병사의 중국 조선족 살해사건이 북중 외교문제로 불거지자, 북한이 해당 지휘관들을 전격 해임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전해왔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3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으로 청진시에 주둔하고 있는 27여단장과 무산군 대대장을 비롯해 해당 중대장, 소대장이 줄줄이 처벌, 제대됐다"며 "특히 경비총국장(상장)까지 해임됐다"고 말했다.

탈영 병사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주둔하고 있는 27여단 소속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 난핑(南平)진에서 민가 여러 곳을 돌며 총기를 발사해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27여단은 평양시에 있는 경비총국(제5454군부대)산하이며 경비총국은 동서해안과 국경연선 경비를 전담하고 있다.

경비총국은 국가안전보위부 소속이었다가 인민무력부로 옮겨졌지만, 2008년 다시 국가안전보위부로 이관됐다. 경비총국장은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직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탈영 병사는 중국 경찰에 의해 사살된 후 며칠 후 무산 칠성교두를 통해 우리(북한) 측에 넘겨졌다"면서 "이번 사건 관련해 국경경비 모든 부대에 중앙당 집중 조사가 진행돼 매우 어수선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근무도중 강 건너편 중국측 민가에 침입해 식량과 재산을 빼앗는 사건은 종종 있었다"면서 "당시에는 중국과의 관계가 좋은 때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최근엔 관계가 안 좋아 이를 풀기 위해 경비총국장까지 처벌하는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군인들을 제대로 먹였더라면 개인 농가에 침입해 약탈까지 했겠냐"며 "총국장과 해당지휘관 처벌은 당연하지만 부모와 가족들이 더 큰 문제"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9%
30대 45%
40대 36%
50대 9%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